전북 군산시가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어린이공연장에서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군산시 후원으로 사)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정경섭)가 주관했으며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부의장,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축소 진행돼 내빈과 수상자 일부만이 참석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장애인연합회 나두길 수석부회장, 최승란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 수상자 56명에 대한 표창과 장애인복지 실현으로 사회통합에 공이 많은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품행이 바르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12명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68명의 수상자 중 대표자 13명만 현장에서 직접 수상했으며 기념사, 축사, 군산시 장애인 건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재)군산사회복지장학재단(이사장 김기봉)에서 어렵게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12개 장애인단체에 운영비 5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군산사회복지장학재단은 오랜 기간 장학금 지급 등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고 있다.
정경섭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관계자분들과 평소 장애인복지 향상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길을 걷고 같이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지역 내 17,900여명의 장애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산시는 각종 시책과 제도로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어느 누구나 어디서든 소외됨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행복한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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