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농촌일손돕기 중 소중한 생명 구조한 해병대원 유공 표창패 수여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안전한 포항을’, ‘시민 생명과 재산 수호는 군인 본분’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7일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를 예방한 해병대 1사단 장병 3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지난 5월 해병대가 봄철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위해 대민지원 작업 중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논에 전복된 트랙터에 갇힌 시민을 구조한 해병대 72대대 7중대 소속 진유근 하사, 우준수 병장, 조혁진 일병에게 직접 수여했다.

▲ (사진 오른쪽 세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이 17일 농촌일손돕기 대민지원 중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해병대원들에게 유공 표창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이들은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트랙터 내부에 갇힌 70대 농부를 암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각종 구호조치를 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시기에도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위한 해병대원들의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과 더불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민‧군 상호 협력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포항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었다.

윤재규 72대대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마땅한 본분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며 “항상 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민을 향해 귀 기울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 72대대는 이번 춘계 대민지원 동안 4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농민들을 도왔으며, 추후 추계 농번기에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