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16일 오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영화 ‘자산어보’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자산어보’는 ‘변산’을 촬영해 부안과 인연이 깊은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와 변요한 등이 출연한 사극이다.
좀처럼 보기 드문 흑백영화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수묵화 그림처럼 영화전반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배우들의 인물표현 연기력이 멋져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영화는 순조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머나먼 섬 흑산도로 유배된 후, 책 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동안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오후 3시와 7시30분 등 2회에 걸쳐 상영되며 입장은 선착순이다.
부안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안군민만 입장 가능하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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