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10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격포관광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인 대일변산관광개발(주)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 김호석 대일변산관광개발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일변산관광개발은 ㈜대일개발에서 초기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를 전북관광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대일변산관광개발은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마포리 일원 약 97만 5374㎡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자해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총 4개 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공편익시설지구에는 관광안내소, 주차장, 산책로가 들어서며 숙박시설지구에는 휴양콘도미니엄, 아트뮤지엄, 레스토랑・카페 등이 조성된다.
운동・오락시설지구에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밸리코스 9홀과 푸른 서남해 바다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오션코스 9홀 등 총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자연친화형 클럽하우스가 조성될 계획이다.
휴양문화시설지구에는 레저파크, 캠핑파크, 스파앤워터파크 등 골프장 이용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레저시설이 들어서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역상생센터, 향토음식점, 지역특산물 판매센터 등으로 개발된다.
군과 대일변산관광개발은 이날 사업협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격포관광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관광단지 지정신청을 위한 환경・재해・도시계획 등 각종 인・허가 절차와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앞서 군과 대일변산관광개발, 전북도는 지난 7일 전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투자협약 체결로 도와 군은 투자보조금 지원 및 관광숙박업 인・허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며 대일변산관광개발은 명품 휴양콘도미니엄 조성을 통해 관광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민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민간사업자와 상호 협력을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격포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전국 제일의 관광단지로 거듭나는 명품 관광도시 부안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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