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바다로 빠져 60대 여성 운전자가 생사 기로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오전 5시 46분께 전북 부안군 가력도 항내에서 차량을 급경사로에 잠시 정차시키고 있던 A모(62·여) 씨의 승용차가 갑자기 바다로 빠졌다.
차량과 함께 바다로 빠진 A 씨는 수심 3m 아래 차량에 갇혀 버린 후 생과 사를 넘나드는 위기에 빠졌다.
사고 당시 차량이 바다로 빠지는 것을 목격한 한 어민의 신고로 출동한 부안해경 구조대는 서둘러 바다 속으로 들어가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사고 발생 20분이 지났을 무렵 해경 구조대는 차량 안에 갇혀 있었던 A 씨를 극적으로 구조하는데 성공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 당시 A 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가력항에서 선박을 이동시키는 일을 하는 남편을 내려준 뒤 기다리고 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 씨가 회복하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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