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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편견 없이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도시'...행복한 전주엔 함박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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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편견 없이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도시'...행복한 전주엔 함박웃음이

ⓒ전주시복지재단 페이스북, 프리픽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도시' 전주가 이 지역 장애인들의 차별과 편견 없는 행복한 삶을 공유하기 위해 버팀목을 자처하고 있다.

그동안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하나 둘 씩 우리의 곁에 바짝 올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으로 늘려나가고 있는 전북 전주시가 이번에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과 교육은 물론, 사회 복귀를 통한 취업에 이르기까지 일자리 상담 등으로 도와 나갈 수 있는 장애인 체육복지센터를 세우게 된다.

전주 여의동에 오는 2023년까지 건립될 이곳에서 전주지역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함박웃음이 넘쳐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전주시의 방향 설정이다.

전주시는 장애인 체육복지센터 건립 결정 이전에 전주 곳곳에 장애인들을 위한 거점 시설들을 확충해 왔다.

그 가운데 대표적으로 장애인들 역시 독서활동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 공간인 장애인특화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 특화도서관은 바로 전주 평화도서관.

평화도서관에는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으로 도서관 이용을 꺼려온 청각장애인들의 불편한 작은 티끌하나까지 훌훌 털어냈다. 전국 최초로 청각장애인 수어통역사가 배치된 이곳에서는 비장애인 대상 수어교실을 비롯해 수화로 책을 읽어주는 대면낭독 서비스, 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인 '책나래서비스' 등이 언제나 제공되고 있다.

도서관 뿐만 아니다.

기존에도 장애인형 다목적체육시설이 탄생해 신체가 불편해 운동에 큰 제약을 받던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사계절 내내 마음껏 땀방울을 떨어뜨리며 운동을 맘껏 즐기고 있다.

지난 2018년 전주 송천동 전라북도어린이회관 인근 옛 론볼링장 부지에 들어선 전주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이 센터에서는 론볼링장과 다목적체육관, 동아리실, 체력단련실, 운동처방실, 다목적실 등이 갖춰져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을 획득한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 이어서는 평화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도 BF인증으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런 시설과 더불어 전주의 도로와 공원 등 우리 시야에 들어오는 각종 기반시설들에서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고쳐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전북대학교 신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 대학 캠퍼스에는 장애물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이고, 그 길목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녹색예술거리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보도블록이 파손되거나 울퉁불퉁해 걷기에도 마냥 불편했던 전주시 평화1동 일대는 이제 걷는 것이 오히려 편안한 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일대는 장애인과 노인, 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제약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지로 점차 그 모습을 바꿔 나가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송천동 솔내어린이공원을 오는 10월까지 추진되는 놀이터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무장애공원으로 변신을 시키고 있는 과정이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공시설 활용한 일자리도 늘려왔다.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꿈앤카페와 'I got everything'은 지난 2016년 전주시청 로비를 시작으로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덕진수영장, 효자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평화도서관, 완산수영장, 삼천도서관 등으로 행복번짐이 이어나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상을 공유하는 시간이 늘어날 때 그간 느껴왔던 불편함이 배려 공유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가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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