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솔거미술관, " '댕견' 캐릭터로 비대면 관람예절 교육"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경주개 동경이를 ‘댕견’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로 만들어 비대면 관람예절을 교육해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솔거미술관 '댕견' 캐릭터로 비대면 관람예절 교육ⓒ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감상은 한 발짝 뒤에서, 걸음은 천천히, 대화는 소곤소곤, 휴대폰은 매너모드…”

이 관람예절 교육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람객과 어린이, 청소년에게 올바른 관람예절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솔거미술관의 공익성 캠페인이다.

또 솔거미술관은 관람객이 관람예절 교육카드와 활동지에 직접 미술관 관람예절 준수를 위한 약속을 기록하도록 해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 ‘댕견’이 그려진 관람 예절 교육카드에는 ‘감상은 한 발짝 뒤에서’, ‘몸이 불편한 분들과 함께해요’, ‘작품은 시각적 감상만 가능해요’ 등 12개의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놀이와 같은 방식으로 풀어내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특히 관람객이 작성한 감상 기록 활동지는 게시대에 별도로 전시하고 추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솔거미술관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7천여 명에 비해 1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이며, 2020년 전체 관람인원 7만4천여 명의 53%를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를 계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