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이 9일 첫 삽을 뜬다.
제주도는 9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색달동 산 6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894㎡ 규모로 총 사업비 1069억 원(국비 534억 도비 535억)이 투입됐다.
1일 처리용량은 340톤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반입 및 전 처리시설 ▷혐기성 소화설비 ▷소화가스 이용설비 ▷소화슬러지 처리설비 ▷폐수처리설비 ▷악취 탈취 설비 등이 설치된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2016년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추진된 광역 음식물 처리시설 사업은 2019년 11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계 시공 일괄 입찰공사로 발주했다.
한편 도는 당초 2010∼2014년 제주시 봉개동과 구좌읍 동복리에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2017년 색달마을회와 동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추진에 들어갔다.
도는 혐기성 소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시설 내 전력과 연료로 생산 공급해 연간 20억 원의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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