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강원도와 합동으로 지난 1~3일까지 43명 인력을 투입해 과수세균병(과수화상병, 가지검은마름병) 정밀 예찰을 진행한 결과 4곳에서 의심 증상을 발견해 농촌진흥청에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긴급방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과수세균병 의심 증상이 발견된 곳은 문막읍 1곳, 귀래면 2곳, 부론면 1곳 등 총 4곳이다.
현장 간이검정에서 양성판정이 나와 긴급히 농촌진흥청에 정밀진단을 의뢰한 결과 2곳은 과수화상병, 1곳은 가지검은마름병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1곳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100주 이상 과원에 5주 초과 발생 시, 가지검은마름병의 경우 발병주율이 과원 전체의 10% 이상이면 폐원 조치가 이뤄지게 되며, 확진 통보를 받은 3곳 모두 폐원 기준에 해당돼 방제지침에 따라 매몰 처리할 방침이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4일 긴급방제 명령을 내린 후 5일 이내에 폐원을 완료할 예정이며, 발생 과원 출입금지 및 신속한 폐원을 통해 2차 전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과수세균병의 빠른 진단과 방제를 위한 예찰방제단 운영과 함께 문자 발송 등 농가 홍보를 펼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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