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은 3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인 이용호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촉구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이용호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복당 공약을 걸고 당선된 지 1년이 지났다"며서 "이의원이 지난달 복당 신청을 한 만큼 민주당이 조속히 복당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원들은 "우리 지역은 갈수록 인구가 줄고 지역 경제가 힘들어 지고 있다"면서 "소위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없는 우리 지역은 점점 더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이의원의 복당을 망설이거나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며 "그저 민심을 따르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복당에 반대하는 사람은 기존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속셈을 가진 극히 일부 일 뿐"이라며 "공당인 민주당은 이를 두려워하거나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발전협의회는 순수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며 이의원의 지지를 위한 모임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이용호 의원은 지난 2012년 10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지난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 후 민주당 복당'을 공약하고 지난달 복당을 위해 전북도당에 복당원을 제출했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비공개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황선철변호사)를 열고 이용호 의원의 복당에 대한 심사를 벌여 '반대(불허)' 의견을 중앙당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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