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를 맞아 찾아가는 공공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홍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 블루로 퍼진 군민의 우울감을 걷어내기 위해 ‘찾아가는 너나들이’ 이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의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이 2020년 보다 2021년에 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군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3회 이동 상담을 실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담을 통해 182명의 상담자 중 7명을 위험군으로 선별, 치료에 동의한 2명은 현재 의사 진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전화 상담을 통해 현재 상황을 살피며, 치료를 위한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너나들이 이동 상담은 읍·면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심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계 측정과 상담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한 정신건강 위험군을 발굴해 등록 및 전문가 상담 제공까지 연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홍천군 보건소는 지난 2007년부터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치과이동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치과이동보건소는 구강건강에 취약한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치과진료가 소외됐던 지역 주민까지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치과이동보건소에서는 충치치료는 물론 스케일링,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등 예방적 치과진료 서비스 제공과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도 교육하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견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한 보건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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