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의 한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378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7명(5664~569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과 관련해 이용자 등 149명을 검사한 결과 이용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계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이 해당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간은 넓은 편이었으나 실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어버이날 가족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3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 누계는 참석 가족 6명, 관련 접촉자 21명 등 27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2곳의 동선이 확인됨에 따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7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690명에 완치자는 11명 추가돼 534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770명, 해외입국자 3445명 등 총 621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78명, 부산대병원 43명, 해운대백병원 3명 등 총 220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4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2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70명(확진자 접촉 174명, 해외입국 9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37명은 검찰 송치, 6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3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36만3083명, 2차 12만7938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210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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