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농업인구 감소에 따라 지난 27일 ‘인제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마련한 가운데 청년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올해 처음으로 청년농업인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 영농정착금 지원을 위해 4명에게 600만원씩 모두 2400만원, 농업기반 구축을 위해 2명에게 각각 6000만원, 정부융자금 이자차액보전을 위해 26명에 6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초기자본 없이 시작하는 청년농업인이 가격이 높은 농업기계를 구입하기에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고, 농업규모도 작아 보조사업에서도 제외되는 등 어려움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이 정부의 저금리 정책자금 대상자로 선정된다 해도 5년 거치 기간 동안 2%의 이자를 납부하고, 6년차부터 원금 상환이 들어가기 때문에 계획대로 농업수입이 발생하지 않으면 상환조차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최경숙 농정과장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청년농업인의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앞으로 청년농업인들과 연례적으로 소통을 위한 장을 마련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신규 정책을 추진 시 반영해 건실한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쳥년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기 위해 지난 4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청년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신규정책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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