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0명... 변이 바이러스 검출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도내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30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자 현미경 사진.ⓒ(=미국 알레르기 연구소)

이들 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9명이며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명이다. 30명 중 해외 입도객 2명을 제외하면 28명이 제주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명은 해외에서 입도 후 자가 격리를 진행하던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특히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학 운동부와 관련한 집단사례에서 20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 입도객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등 10명의 개별 사례가 파악됐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변이바이러스이며 최근에는 인도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검출됐다.

정부는 해외에서 입도한 후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1인실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연속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만 격리 해제된다.

질병관리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경우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전파 기간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4월 11일부터 비변이 바이러스와 동일한 격리 해제 기준을 적용 중이다. 다만 격리 해제 시 반드시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격리 해제된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