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세션에 초대돼 새만금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추진방향과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지방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주민들과의 협업, 연관되는 기관과의 협력, 환경문제 등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도는 25일 송하진 도지사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날 열린 P4G 녹색미래 주간의 첫날 특별세션에 참석해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P4G 녹색미래 주간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서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행사로 매일 1~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정상회의에 앞서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의장, 경제학자인 케이트 레이워스, 정의선 현대장동차 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주요 도시의 장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2번째 주제의 토론자로 나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과정의 해외 참고사례와 앞으로의 추진방향 및 계획을 소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 확대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문제와 더불어 환경문제, 자치단체 및 기관 간의 협력문제 등 다양한 갈등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특별세션에 앞서 열린 탄소중립 선언 퍼포먼스에서는 전국 모든 지자체가 참여해 대면과 비대면(화상)으로 2050 탄소중립 선언문에 서명했다.
한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30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에서 회원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대표 및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2018년 결성돼 2년마다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플라스틱 퇴출 파트너십 △메콩강 유역 IoT기술 물 관리 시스템을 통한 수재해 방지사업 △매연없는 청정버스 판매 공개 파트너십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하는 회원국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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