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25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지관리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장수군의 오랜 염원인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현행법은 임업용산지에서 산지전용을 허가하는 조항에 다양한 식물자원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원을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산지관리법개정안에서 보전산지의 특례 조항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조성 및 운영하는 정원의 조성을 규정하는 근거를 담았다.
이에 따라 군은 2026년까지 예산 450억 원(국비)를 투입해 전북 동부권의 백두대간 중심지역 자연그대로의 식생을 활용한 산림정원을 조성한다.
산림정원에는 육십령 정원센터, 테마정원(빛, 물, 꽃, 숲, 놀이) 및 숲길(육십령 이음길, 순환로, 진입로 및 쉼터 등) 조성, 육십령 캠핑장(카라반, 글램핑 등) 및 기타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등)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군은 영호남이 맞닿은 육십령 일원 정원화로 영호남 상생협력과 생활권 장벽을 해소하고, 전국 으뜸인 남덕유산-서봉 겨울철 상고대와 백두대간 종주 등반에 경남 함양군 덕유교육원과 연계돼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는 등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이번 개정안 국회 통과로 막현던 지역 현안사업의 실타래가 풀리며 정원산업 발전과 산림공익시설 확산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장수군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육십령을 보다 더 잘 활용해 경제적․공익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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