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승용차가 자전거 충돌하고 광주로 줄행랑...50대 자전거 운전자 사망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자전거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뒤 줄행랑 친 30대 BMW 승용차 운전자가 검거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4일 도로에서 자전거를 충돌해 자전거 운전자 A모(59) 씨를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B모(30)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붙잡았다.

B 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께 전북 익산시 동산동의 한 도로에서 A 씨가 몰던 자전거를 자신의 BMW 승용차로 그대로 들이받은 뒤 자신의 직장이 있는 광주로 도주했다.

자전거 운전자 A 씨는 때마침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B 씨의 차량을 확인한 뒤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B 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경위 등에 대해서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