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A초등학교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정과 학교, 학원, 지인, 가정'으로 들락날락하면서 확진자를 생산시키고 있다.
21일 김제시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제 A초등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가 4명이 더 나왔다.
이날 앞서 집단감염 확진 일가족의 가족과 친척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또 확진자들이 더해졌다.
4명의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기존 8명의 일가족과 1명의 친척이 한데 묶여져 있는 확진자그룹의 가족과 지인들이다.
이중 1명의 확진자는 A초등학교에 다니는 또다른 학생이다.
나머지 2명의 경우에는 이 확진자그룹의 지인들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또다른 1명의 확진자는 이 집단감염 관련의 지표환자(첫환자·전북 2141번) 초등학생의 학원친구이다.
피아노학원에 함께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2141번 확진자 초등생의 친구는 김제 B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실시해 B초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 여부를 판단했지만, 전수검사를 실시할 만큼 우려스런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A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일가족 9명과 친척 1명, 지인 2명 등 10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동시에 전날 오전 학생 3명과 교사 1명 등 4명에 이르기까지 총 1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펼친 역학조사에서 '2141번' 확진 학생의 가족 중 1명(2145번)이 최근 카페를 개업하는 과정에서 모인 가족들 사이에서 밀접 접촉에 따른 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전주에서도 수원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전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21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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