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전북도와 러시아 연해주 정부가 국장급 첫 화상회의를 갖고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전북도는 21일 국제교류센터에서 한민희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해주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СТАРИЧКОВ Алексей Юрьевич) 국제교류청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연해주는 2019년 9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농업과 관광 등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된 교류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날 화상회의에서 전북도와 연해주는 △공동 인스타그램 운영을 활용한 관광교류 협력 △양국 대표 농업 박람회에 기업 참여 등 농업교류 △농업과 관광, 음식 등 분야별 온라인 협력 세미나 개최 △올해 11월 중 MOU 체결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양 지역은 관광, 정책정보 등이 업로드된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농업, 음식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교수 등 20여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6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민희 대외협력국장은 "러시아 연해주는 향후 북한과 중국, 유라시아, 동북아 등 교류 추진을 위한 중요한 요충지"라며 "앞으로 극동연방대, 고려인 민족학교 등을 통한 공공외교 활동과 함께 연해주 정부와 우리 도가 상생 발전 가능한 분야에 대한 교류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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