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교통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됐다.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20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 교통안전 성과 및 하반기 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국장은 “세종시는 출범 이후 인구와 차량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크게 늘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교통사고 분야 안전지수에서 낮은 등급을 받다”며 “그러나 최근 정부와 경찰청 자료에 서는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2019년의 15명에 비해 53.3% 감소함으로써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고의 감소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국 평균은 8.1% 감소였다.
이어 “세종시의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2.0명으로 전국 평균 5.9명 보다 훨씬 낮았다”며 “어린이 1만 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경우 전국평균이 15.7건이었으나 세종은 5.1건으로 3분의 1도 되지 않았고, 이륜차 사망자 감소율도 전국 평균은 5.4% 증가한 반면 세종은 60%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교통안전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교통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OECD 교통안전 최상위 국가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김 국장은 “그간 시는 30억을 투입해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교통안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교육청 및 경찰청과 교통 안전협의체를 만들어 협업을 강화했으며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시설·제도·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교통안전 공익제보단과 아파트입주자 대표연합회, 녹색 어머니회 등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반기 교통안전 추진계획에 대해 “33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와 노란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노인노호구역을 확대하고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노인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고령운전자 스티커 제작 배포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며 “배달이륜차의 난폭운전, 신호위반, 인도주행 등 법규무시 관행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올에는 교통안전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는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해로 10월까지 시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여 OECD 최고 수준의 교통안전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안전 수칙을 준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교통사고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