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된다!된다!!꼭된다!"라고 수없이 외쳤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또하나의 간절함을 이뤄냈다.
보수정당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5.18 유족회의 초청을 받아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으로 전북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 전북에서 20년 만에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전북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그가 그토록 원하고 원하던 그 자리에 선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북에서의 선거혁명에 눈물을 떨어뜨린 이후 그는 이날 다시한번 뭉클함과 먹먹함을 가슴에서 녹여내렸다.
그는 5.18 유족회들의 초청 당시와 추모제 참석을 이렇게 다시한번 복기한다.
그가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 처음 초청받은 배경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김종인 위원장 무릎사과 이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위임을 받아 제일 첫 번째 계획을 한 것이 5.18 유족회의 단체들이 공법 단체를 꼭 만들어야 하는 18년 숙원사업에 팔을 걷어부치면서다.
그 숙원사업을 반드시 풀어내기 위해 16차, 17차를 간담회를 하면서 유족회측과 만나다보니 5.18 유족 모든 회원분들에게 통해지고 통해지면서 두꺼운 벽이 무너져 내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다시한번 그는 유족회측과의 진정한 소통을 이렇게 회상하면서 반성한다.
보수정당 첫 초청자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를 떠났지만, 여전히 전북의 현안에도 열심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에서 이름을 내려놓았지만 공교롭게도 그는 자신의 전임 국회의원(19대)이자 바통을 넘겨받은 이상직(무소속) 의원으로 지난해 치러진 총선을 전후로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구속 수감돼 있는 이상직 의원 덕택(?)이기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가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를 꺾어라" 이렇게 했는데..."라고 대통령을 거론하는 발언때문이었다.
이 의원의 당시 교회에서의 이 발언으로 정운천 의원은 일약 대통령이 견제(?)하는 국회의원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한데 이어 이 의원의 재판이 계속 진행되면서도 정 의원의 이름이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2월 15일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운천 의원의 이름을 거론한 이상직 의원의 발언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