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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기자] 불청객 될지, 반가운 손님 될지...무주 '태권V'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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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기자] 불청객 될지, 반가운 손님 될지...무주 '태권V'의 앞날은


ⓒ이하 무주군, 네이버 블로그

○…전북 무주군이 향로산 정상에 '태권브이랜드' 조성 사업(이하 태권브이랜드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키로 한 지 2년여 만에 설치 장소를 옮겨 로봇 태권브이 조형물 설치를 다시 추진.

태권브이 조형물이 설치될 장소는 산 정상에서의 환경파괴 등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는 무주전통공예테마파크.

이번 재추진에서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태권브이 조형물이 움직인다는 것.

19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읍 당산리 무주전통테마파크 일대에 태권브이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나라장터(G2B)를 통해 태권브이 로봇 제작·설치 제안 업체를 공모.

제작·설치 예산은 향로산 정상에 설치하려던 지난 2019년 당시 예산보다 약 5억 원이 줄어든 67억 원.

태권브이 조형물의 높이도 예전 33m에서 대폭 줄어들어 12m이상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 몸집과 크기 등이 준 대신 이번에는 이른바 '살아있는 태권브이'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 로봇에 유압서보(제어) 장비를 활용해 태권브이가 태권도 품세 3개 이상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품세 재현에서 태권브이 조형물은 19관절 이상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고, 음향과 조명을 결합시켜 기믹연출 등으로 총 20개 이상의 동작과 효과 등을 보여줄 계획.

움직이는 로봇 조형물이 국내에 설치되는 것은 무주 태권브이 조형물이 최초.

그러나 무주군의 입찰 공모와 동시에 이번엔 환경파괴 우려 대신 참가업체 자격 제한을 두고 거센 반발에 봉착.

무주군이 입찰 참가 자격을 '로봇 제작 전문업체'(엔지니어링사업자 신고증을 소지하고 최근 5년간 30억 원 이상 산업용 유압로봇이나 유압서보시스템 경력을 소유한 곳)로 제한하자, 조형물 제작업체들의 불만이 폭발.

특히 제한 자격을 둔 것을 놓고 특정 업체 밀어주기 아니냐라는 볼멘소리도 제기.

불만은 조형물 제작업체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 제작 업체들도 마찬가지. 사업비 규모가 너무 적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한편 무주군은 내달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다음 평가 후 업체를 선정해 오는 2023년 말까지 태권브이 로봇을 제작해 설치할 계획.

  • 로보트 태권브이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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