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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땅 꺼짐 현상 국토안전관리원 조사결과 도로 지반침하 우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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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땅 꺼짐 현상 국토안전관리원 조사결과 도로 지반침하 우려 없어

포항시, “지하시설물 체계적 관리…지반침하와 싱크홀 발생 사전에 방지할 계획”

경북 포항시 일부 지역 땅 꺼짐 현상과 공동의 크기가 경미해 우려할 사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이 시행한 도로구간 지반탐사에서 조사된 장성동․양덕동 일원 일부 도로의 공동현상은 일반적인 도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싱크홀 발생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 포항시가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현장에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반침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27개 도로구간에 대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 탐사지원을 요청해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지반탐사 결과, 철강관리공단주변 등 24개 도로구간은 지반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3개 도로구간(△환여동 청소년수련관~해맞이그린빌아파트~포항동부초등학교, △양덕e편한세상2차~포항대학~양덕동 축산랜드, △장흥초등학교~양덕하이마트~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로지반 상태는 양호하며, 1개 구간(장흥초등학교~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20㎝미만)이 다수 발견됐다.

이는 연약지반으로 인한 장기적인 지반침하현상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크기가 경미해 시는 이를 즉시 보수하고, 주변 지하시설물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2019년과 지난해 ‘포항IC도로 땅 꺼짐에 대해 전문기관에 조사용역을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노후부식으로 함몰된 배수관로 2개소에 대해 전면 교체했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상시로 배수관로를 확인 보수·보강계획 중이며 올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시행한 지반탐사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이원탁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지반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도로는 안전하며 장성동, 양덕동 일원의 발생한 공동현상은 경미하므로 시민들께서는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관내 도로구간을 상시 관찰하고 있으며, 지하안전관리계획수립용역을 시행 중으로 용역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하시설물 주변, 도로구간에 대한 지반탐사 및 안전관리를 시행해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반침하와 싱크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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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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