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서해안 연안사고의 취약개소인 갯벌·갯바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장비개선 등을 통한 효율적인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동호회 또는 SNS 등을 중심으로 ‘해루질’ 명소 등을 공유하며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해루질을 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로 인해 갯벌에서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보령해경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갯벌사고는 총 35건으로 이 중 올해 발생한 갯벌 고립 사고만 10건이나 발생해 보령해경에서 23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나 위험성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해경은 갯벌 고립자에게 신속하게 접근하고 안전한 구조를 하기 위해 갯벌에 빠지지 않는 갯벌신발을 제작해 구조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예방순찰지역 해안의 사정과 위험요소 등에 지식을 갖춘 지역주민 6명을 연안안전지킴이로 선발해 현장에 투입해 예방 및 구조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드론에 스피커를 부착해 육상에서 갯벌 활동자들에게 드론으로 접근, 안전정보를 근접한 위치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경찰관이 직접 이동하며 안내방송을 하는 것에 비해 발생하는 시간과 안전성 면에서 큰 활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갯벌 빠짐을 예방할 수 있는 갯벌신발은 홍원파출소에 근무 중인 김택규 경장이 갯벌 고립자 구조에 필요한 신속한 접근과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제작하여 구조작업에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영 서장은 “드론스피커, 갯벌썰매·신발, 연안안전지킴이 예방순찰 등 가용한 모든 장비와 수단, 인력을 투입해 갯벌사고 예방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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