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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광주와 부마는 한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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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광주와 부마는 한뿌리였다"

"진상규명 통해 학살 책임자는 역사 법정에 분명히 세워야 한다"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김경수 경남지사는 "광주와 부마가 한뿌리였듯이, 광주와 미얀마도 하나이다"고 했다.

18일 김 지사는 성명서를 내고 "40년 전 광주항쟁과 부마항쟁은 한뿌리, 한형제였다"며 "불의와 독재에 분노하였고 목숨을 걸고 맞서 싸웠다. 79년 부마에서 시작된 민주 항쟁은 이듬해 지역을 넘어 광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피어올린 민주주의의 불씨는 마침내 1987년 6월 항쟁의 횃불로 활활 불타올랐다"고도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당시 신군부에 의한 광주 학살 진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하면서 "진상규명을 통해 학살 책임자는 역사의 법정에 분명히 세워야 한다. 광주항쟁으로 희생되었거나 고통을 당하신 분들을 치유하고 예우하는 것은 살아남은 우리들과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경수 지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경남도에서도 광주와 부마의 역사를 잊지 않고 잘 계승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항쟁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가짜뉴스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보여주신 성숙한 민주시민의 모습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커다란 이정표를 남겼다"면서 "1980년 5월에 '광주'가 있었다면 2021년 5월에는 '미얀마'가 있다"고 밝혔다.

"1980년 광주에서도 2020년 미얀마에서도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벌어졌다"는 김 지사는 "40년 전의 광주처럼 지금 미얀마 시민들도 군부의 잔혹한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향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광주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와 부마가 지역의 벽을 뛰어넘었듯이, 미얀마 시민은 민족의 장벽을 뛰어넘어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단결된 국민의 힘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결국 미얀마 시민이 승리할 것이다. 다시 한 번 340만 경남도민과 함께 미얀마 시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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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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