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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도시 포항이 푸른 도심, 깨끗한 공기, 맑은 물의 ‘환경도시’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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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도시 포항이 푸른 도심, 깨끗한 공기, 맑은 물의 ‘환경도시’로 성큼

포항시,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 선포. 기후위기도 적극 대응키로

▲이강덕 포항시장 ⓒ 오주호 기자

세계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속속 선언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하나로 도시와 국토의 저(低) 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산업 도시에서 ‘친환경 녹색 생태 도시’로의 변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도시의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포항시도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Dream city)’ 선포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큰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섰다.

‘탄소중립(炭素中立, carbon neutrality)’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탄소 발생량과 감축량의 합을 ‘0’으로 만들어 실질적으로 탄소가 추가되지 않음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넷제로(Net-Zero)’라고 부르기도 한다.

앞서 최근 ‘탄소중립’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나선 나라들은 기후 변화를 넘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 왔고, 이제는 이를 넘어서 좀 더 가시적이고 실천적인 의미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50년 또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8일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처음 선언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2월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바가 있다.

이처럼 정부 차원의 활발한 움직임에 민간 분야도 뜻을 같이하고 나서는가 하면, ‘환경 드림시티(Dream city)’를 선포한 포항시와 같은 지자체들도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년째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기후 변화 또한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여러 현상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키워드(key word) 가운데 ‘탄소중립’이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결과라는 평가이다.

환경 드림시티 포항’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시민에게 드림(Dream), 푸른 도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등 시민들이 꿈(Dream)꾸는 환경도시로 변화하는 한편, 해일과 풍수해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도시로의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서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37,000t에 달하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에는 25%, 2040년에는 55%를 감축하고, 2050년 말에는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이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생태환경 도시 조성 ▷저탄소 경제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및 행동 등 ‘3대 전략’에 이어 10대 추진과제, 31개 세부사업과 함께 을 분야별로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이들 계획의 지속적인 추진과 실현을 위하여 오는 2050년까지 총 4조7947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시숲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왔다. 이를 시작으로 대기질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포항시는 앞서 총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에코 전환 ▷친환경 산업단지 제로 에너지화 및 노후 산업단지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 ▷업종·산업단지 간의 협력과 융합 성장을 위한 디지털 융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철강산업 재도약과 친환경 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선도 탄소중립 스마트 산단’ 구축을 통해 오는 2025년에는 탄소배출 10% 저감, 에너지 사용량 5% 절감, 스마트공장 200개 보급, 양질의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포항시는 탄소중립 달성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오는 2030년 시 전체 전력 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세우고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경 희망 드림시티 선언은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의 원년(元年)임을 알리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인 만큼, 행정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단체는 물론 시민을 포함한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만들어 낸 탄소를 줄이는 것은 작은 실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 녹화(綠化)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인공적인 냄새가 짙은 회색빛을 벗고 친환경 녹색 생태 도시의 빛을 유지하며 도시 자체가 건강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의 다각적인 노력은 도시의 경쟁력은 제고를 통해 시민들이 그 안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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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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