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은 17일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소재 마을 60대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병대1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대 인근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또한 부대와 역사를 함께하며 해병대와 장병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장수사진 촬영은 지자체와 마을별 이장단의 협조를 받아 촬영 희망자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1차 신청결과 마현리 등 8개 마을 약 100명이 촬영을 희망해 부대는 현장에서 추가 신청을 받아 더욱 많은 주민에게 장수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는 장수사진을 촬영한 어르신들께 액자 사진을 담아 전달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해병대 마스크를 선물했다.
또한 해병대 장병들이 포항지역 전역 농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번기 대민지원 일정과 연계해 마을별 농사 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사진 및 영상촬영을 담당하는 간부들로 봉사활동 인원을 구성해 촬영 인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시간대를 분리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 방문 전과 부대 복귀 시 PCR검사 실시, 촬영 장소 분무 방역,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장기면 마현리에 거주하는 신정희 씨(만 85세)는 “시골 마을이라 사진관도 찾아가기 힘든데 군인들이 직접 찾아와 사진을 찍어줘서 고맙고 중요한 사진을 오래 간직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에 참가한 조정민 상사(해병 부후270기)는 “해병대 장병들이 훈련을 나갈 때마다 웃어주셨던 어르신들의 미소를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뭉클한 감동이 오래 기억될 것 같다”며 “해병대의 기운을 받아 무병장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은 장기면을 시작으로 인근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및 의료봉사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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