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회(의장 박금순)는 17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석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문석주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는 인류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인류에게 심각한 유해를 입힐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해양 방류를 시도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령시는 수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도되면 보령시 수산업의 피해는 필연"적이라며 "보령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시의회 의원들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이와 관련한 일련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과 우리 정부도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로부터 보령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정부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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