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서 13일 발생한 지진은 정확히 1년 만에 찾아온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전 6시 4분 28초에 완주군 동쪽 15㎞지역(북위 35.89도, 동경 : 127.33도, 지진발생 깊이 10㎞)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은 완주 전체 지진 6번째 목록에 올랐다.
이번 완주 지진은 과거에 지진 발생 위치들과 마찬가지로 대동소이했다.
지진 관측 이래 완주에서는 지난 1992년 1월 15일 완주군 북동쪽 22㎞지역에서 첫 지진이 감지됐다.
이후 8년 뒤인 2000년 9월 13일에는 완주군 남남서쪽 17㎞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세 번째 지진은 2012년 12월 19일 완주군 남남동쪽 12㎞ 지역에서, 네 번째 지진은 2014년 12월 24일 완주군 동쪽 15㎞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 다섯 번째 지진은 지난 2020년 5월 13일 완주군 북동쪽 27㎞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대부분 지진 진앙지가 동쪽에 몰려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진 역시 과거 발생했던 지진들의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완주 지진 6건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지진으로는 지난해 발생했던 지진이 규모 2.8이었다.
다음으로는 2000년 9월에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가 2.4였고, 2012년과 2014년에 규모가 각각 2.2와 2.1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지진과 92년 지진의 규모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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