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 역할을 맡았던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세부 계획이 담긴 백서를 전달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3주간 활동한 부산미래혁신위 해단식과 백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하태경 미래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혁신백서'에는 AI‧청년‧국제화 분야 등 미래혁신위가 확정해 제안한 40여 개의 미래혁신 과제가 총망라 되어 있다.
혁신위는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박형준 부산시정의 도시 비전과 6개 도시목표도 제안했다. 또한 시장 공약과 연계한 도시목표별 부산혁신과제 147건을 함께 담았다.
부산시는 미래혁신위 제안을 바탕으로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AI기반 스마트도시', '저탄소 그린 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6개 도시목표를 확정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를 넘어 영남권 초광역 경제벨트 조성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한 것도 미래혁신위의 성과로 꼽힌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혁신위의 제안에는 미래를 열 수 있는 정책이 집약되어 있다며 "도시비전은 시대와 방향이 맞아야 하고 허황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혁신위가 제안한 ‘그린스마트 도시’ 비전은 내가 생각해 온 이상이다"고 말했다.
하태경 위원장도 "미래혁신위의 제안은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과제다"며 "박형준호 출범 6개월이 되는 시점에 혁신위 제안 과제와 부산시정혁신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 중간점검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정치계‧학계‧문화계‧여성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미래혁신위원회 활동은 오늘 해단식과 백서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종료됐으나 박형준 시장은 추후 간담회 형식 등을 통해 미래혁신위 제안 과제 실현 방안에 대한 혁신위원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