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지난달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 학생 33명에게 총 1천 40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제주대 앞 사거리에서는 지난 4월 6일 오후 6시께 8.5톤 화물트럭이 1톤 트럭과 시내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총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제주대학생 중 3명이 중상을 입어 입원 치료중이며 30명은 통원 치료 중이다.
제주대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중상자 1명에게 ㈜한라산(대표 현재웅) 장학금 300만원, 수술로 장기 입원이 필요한 중상자 2명에게는 자매국수(대표 문애순) 장학금 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발전기금 등 자체 재원으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30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주대는 “이번 사고가 사회 재난이며 중대한 교통사고에 해당하는 사례로 대학 소속 학생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해 특별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사고 피해 학생들의 빨리 회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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