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지역 31개 시·군 중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올 2~4월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안산시민(내국인)은 전체 지급대상자 65만 5422명의 98.5% 수준인 64만 5671명으로, 지급액은 645억 6710만 원에 달한다.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시민 10명 중 77.4%인 49만 9552명은 온라인으로 신청했으며, 나머지 신청자 14만 6119명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신청자 대다수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노년층 및 취약계층으로 시는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이들의 신청을 도왔다.
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시민 모두가 빠짐없이 수령하도록 SNS 및 대형전광판, BIS(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신청하지 않은 시민에 대한 적극적인 독려활동도 펼쳤다.
외국인 주민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안산시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8만 3057명의 외국인 신청 대상자 중 74.7%인 6만 205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한부모 가정, 생계급여 수령자 등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 시는 이처럼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보편적 지원에 적극 나섰다.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안산시가 자체 실시한 제3차 안산형 생활안정지원금은 1~3차 지급기간 동안(2.23~4.29) 대상자의 91.2%(1만 8680명)에게 지급을 마쳤다.
시는 이어 이달 내에 시내버스 적자노선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등 도움이 꼭 필요한 소상공인에 도움의 손길을 뻗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선별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민간소비가 위축돼 모든 시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 대한 선별적 지원이 이뤄진 제3차 안산형 생할안정지원금이 상호 보완해 골목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