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이 올해 1호 커플이 지난 1일 루다 웨딩스튜디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포항시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작은 결혼식’은 혼인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결혼으로, 허례허식을 없애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신랑신부가 함께 준비하는 가치 있는 결혼식이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 또한 큰 결혼식보다는 작지만 만족감이 큰 결혼식을 하고 싶어 작은 결혼식 지원을 신청했다.
신혼집 또한 경상북도에서 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부부는 실속 있는 결혼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며 포항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승헌 여성가족과장은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주신 멋진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협약업체 확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많은 예비부부들이 작은 결혼식 지원을 받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7건의 작은 결혼식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장소가 확대돼 티파니웨딩홀,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 전통문화체험관, 시청 야외공원 등에서도 가능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