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송도 송림숲에 조성하고 있는 ‘송림 키즈(KIDS) 숲놀이터’가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5일 제99회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송림 키즈 숲놀이터는 지난 2017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이 사업은 남구 송도동 송도사거리 일원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마을거점공간으로 조성된 송림학당을 중심으로 골목길 정비와 포켓주차장 설치, 쌈지공원 조성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자원인 송림숲을 활용해 송도동 노인복지관 인근 송림숲(7,180㎡)에 총공사비 5억 원을 투입해 이색적 키즈(KIDS) 숲놀이터를 조성했다.
또한, 천혜의 송림숲을 훼손하지 않고 지형의 특성과 형태를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의 공간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4개의 존(Zone)으로 구분해 그물놀이대, 바구니그네, 흔들벤치, 짚라인, 거미줄건너기, 그물망통과하기, 포토존 등을 아이들의 행동특성에 따라 배치하고, 스카이 데크를 통해 구간을 연결하고 송림숲을 조망하는 등 보다 재미있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송도해변 카페거리, 송림숲과 함께 새롭게 송림키즈 숲놀이터와 쇼콜라티에 체험을 로컬관광 패키지로 즐기는 마을투어를 통해 송림마을이 보다 더 활성화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김수호 도시재생과장은 “키즈(KIDS) 숲놀이터 완공으로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송도가 과거의 명성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포항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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