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문화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는 5월 5~8일 열릴 예정인 ‘2021 양구 곰취축제’를 온라인 축제에 일부 비대면 요소를 가미해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곰취축제의 슬로건을 ‘봄의 선물, 곰취로부터!’로 확정한 문화재단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근 양구군민들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문화재단은 모니터링단이 축제기간 내내 축제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출되는 결과를 다른 축제를 개최할 때 참고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하고, 잘 된 점은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곰취축제는 온라인을 통한 각종 영상물과 포럼, 라이브 커머스,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오프라인으로는 양구레포츠공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곰취를 판매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브이로그(문화재단 직원들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 △곰취농가 체험(곰취 재배농가에서 수확체험을 하면서 양구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영상) △곰취문화TV(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인문학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소개) △캠핑 체험 △펀치볼 트레킹, △곰취 찾기 게임 △온라인 스탬프(동영상 조회 후 댓글 남긴 선착순 참가자에 소정의 선물 증정) 등이 마련된다.
또한 △축제 포럼 △곰취요리 레시피 소개 △곰취 퀴즈쇼 △라이브 커머스 △드라이브 스루 △개막식 등이 온라인에서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
드라이브 스루로 곰취를 구매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축제현장에 라이브 커머스 부스가 설치돼 차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수시로 버스킹 공연도 열릴 예정이어서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단 백영기 축제공연팀장은 “거리두기 상황과 트랜드에 맞게 SNS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곰취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2년 만에 열리는 곰취축제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서 온라인 축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60여 농가가 20여㏊에서 183톤의 곰취를 생산해 18억3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농가는 10.3%, 재배면적은 37.4%, 생산량은 41.6%, 소득은 60.7%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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