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삽시도를 잇는 총길이 3.9km의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8일 이동주 범양건영 대표와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민자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말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을 앞두고 관광인프라 확충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날 협약으로 올해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에 조성계획 및 연계사업 협의 후 행정절차 이행·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관광 케이블카가 산과 평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형이지만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처럼 섬과 섬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최초라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이 사업은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버금가는 관광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동주 범양건영 대표는 “우수한 관광 아이디어를 개발해 명품 케이블카가 되도록 이끌겠다”며 “보령시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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