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및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울산과 부산이 공동 협력한다.
울산시는 부산시와 공동 추진한 ‘울산·부산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72억 원(국비 47억5000만 원과 지방비 23억7500만 원)을 투입해 울산·부산지역 내 원자력산업 중심의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또한 주관기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4개 대학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등도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는 사업 총괄 운영·관리, 인력양성 운영위원회, 산학연 포럼 등을 담당하고 참여대학은 대학별 전문성을 고려한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며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현장실무연계 단기교육을 운영한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원전 현장 교육시설을 제공하며, 참여기업인 오리온이엔씨, ㈜태웅, 성도건설산업은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참여대학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국내 원전해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원전해체, 원자력안전, 소형원자로 등 미래 원자력산업 유망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식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인재를 양성하여 원전 해체기술 자립화를 향상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등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원전해체산업이 미래의 블루오션이고 울산시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서 반드시 중점 육성해야 하는 사업이다"며 "고급 인재양성을 통해 원자력 및 원전해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키워내 원전산업과 에너지 발전이 세계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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