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접종 뒤 만 이틀 만에 사망해 방역 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 오후 제주시 지역 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A씨(78세 할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접종 이튼날인 22일 오후 10시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0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 접종을 맞은 B씨(90세 할머니)도 접종 후 5일만인 19일 사망해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B씨는 장례까지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백신과의 연관성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백신으로 인한 사망 여부는 역학조사와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질병관리청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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