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피는 냉장고' 2탄...취약계층 끼니 해결에 천사도시 전주가 한마음

ⓒ전주시

취약계층의 끼니 해결을 돕는 따뜻한 나눔이 '천사도시' 전북 전주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전주사람 온(溫)마음 푸드 나눔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동네빵집과 식품가게 등 13개소와 기부식품 제공사업 물품 지원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협약 업소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제빵류와 어묵류, 신선식품, 야채류, 과자류, 유제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후원하게 된다.

지역 내 자영업자 등 주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위기시민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삼천2동의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와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생단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등의 협력을 통해 기부업체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후원받은 물품들은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체없이 곧바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전주시는 동 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형마트 등에도 기부물품 보관함을 설치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