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을 울산에서 송철호 시장마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되면서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16일 오전 9시, 송철호 시장 주관으로 '4월 4주 주간업무계획 보고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송 시장은 코로나19 방역 점검 및 예방접종 추진, 울산 청년 드림스페이스 지원 사업, 외국인기업 유치 온택트 투자 설명회,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구축 등 다음 주 주요 업무계획과 당면 현안을 보고 받고 차질없는 시정을 주문했다.
송 시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근무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유선 및 전자결재, 화상회의 등을 활용해 상시 소통이 가능하니 경중을 가리지 말고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송 시장은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예방 차원에서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
행정안전부에 하달된 '코로나19에 따른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르면 접촉자로 분류된 경우에는 공가(휴가) 대상에 해당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당면 현안업무를 배제할 수 없어 지난 13일부터 재택근무(원격근무) 중에 있다.
울산시는 송 시장이 자택에 머물면서 시정운영이 가능하도록 재택근무 첫날 자택에 실시간 전화연결을 위한 행정전화를 개설했고 화상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 시스템 및 주변기기도 구축했다.
오는 19일부터는 주요 현안 업무가 있는 실‧국별로 매일 화상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는 시기에 맞게 개최되어야 하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없이 원활한 행사가 진행되도록 행정‧경제부시장이 참석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도 일정에 따라 진행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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