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발생 지진 9건(북한 2건 제외) 가운데 전북 내륙과 해역에서만 4건의 지진이 나면서 전북이 지진 발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이 됐다.
13일 오후 9시 56분 15초에 전북 익산시 북부서쪽 9㎞지역(북위 36.02도, 동경 : 126.91도, 지진발생 깊이 13㎞)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열한 번째로 발생한 지진이었다.
지난 1월 14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북북서쪽 30㎞ 해역에서 올해 국내 첫 지진이 관측된 후 군산 어청도와 인천 옹진군 해역, 장수, 인천 옹진군 해역, 군산 내륙, 전남 영광, 경북 경주 지진에 이은 것이다.
전북에서는 지난 2월 15일 군산시 동북동쪽 10㎞지역(북위 35.99도, 동경 : 126.84도, 지진발생 깊이 14㎞)에서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이 관측된 후 57일 만이다.
이번 익산 지진의 규모는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규모 중 가장 작은 규모였다.
직전에 발생한 군산 지진의 규모는 2.5였다. 또 지난 2월 6일에 장수 지진은 2.7이었고, 지난 1월 24일 군산 어청도에서 발생한 규모는 2.1이었다.
기상청이 국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44년간 도내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군산에서는 총 5건의 지진이 있었다.
한편 익산에서 발생한 첫 지진은 지난 1996년 6월 21일 익산 북부서쪽 약 18㎞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8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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