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정 출범에 대해 부산시의회가 '초당적 협치'를 약속하면서 부산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실기로 했다.
부산시의회 의장단은 13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부산시정이 시급히 추진하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할 3가지 과제를 공유하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는 '초당적 협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제안하는 과제로는 먼저 소득행정 관행을 벗어던지고 적극 행정의 모범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장기 표류 중인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 더파크 동물원 정상화, 청년주택 및 민간공공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등의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부산 대도약 전기 마련'으로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9년까지 조기 건설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항재개발,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지하화 등 부산대개조 사업 정상 추진과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통한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에게 선거 운동 기간 제시된 의혹을 적극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당적 협치를 통한 부산 경제 위기 극복에는 공감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도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출범을 두고는 "협치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가 크다"며 시의회와의 소통이 원할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시의회 입장문에 대해 곧바로 성명을 내고 "적극 환영한다"며 3가지 과제 대해서는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으며 박 시장 의혹은 사범당국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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