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태에 휩싸여 있는 전북 익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총 3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195명의 확진자였던 익산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 A 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줄줄이 나오면서 300명이 됐다.
익산 300번째이자 전북 1703번 확진자로는 60대로 역시 A 교회와 관련돼 있다.
지난 9일 오전 7시까지 확진자가 255명이었던 익산은 전날인 8일 A 교회의 지표환자(첫 환자) 등 3명이 발생하면서도부터 확진자 인원이 급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8일부터 닷새 동안 A 교회의 교인을 비롯해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이용자, 그리고 교인들과 접촉한 인원까지 더해지면서 총 41명(12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껑충 불어났다.
결국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A 교회 관련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익산 확진자 인원을 급증했다.
지난 2월 22일 익산의 확진자가 200명을 돌파한 이후 49일 만에 100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익산은 전북지역에서 전주에 이어 확진자가 300명대를 넘어선 지역이 됐다.
이날 현재까지 전주는 5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와 익산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은 군산으로 229명이고, 순창 128명, 김제 121명 순이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7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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