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학교와 교회, 기숙사 등 '장소 불문형'을 비롯해 집단감염 사태의 이후 자가격리에 놓여 있던 접촉자들도 격리 도중 또는 해제 직전 확진되는 '격리 불문형'과 감염경로 미확인에 따른 '경로 불문형' 등 곳곳에서 이른바 '묻지마 감염'이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도내에서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다.
확진자가 추가된 지역으로는 전주와 익산, 완주 등 3개 지역이다.
전주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초등학생 1명과 기존 확진 학생의 가족 1명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도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33명이다.
완주에서는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1명이 추가되면서 전날 7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7명의 확진을 가지고 온 지표환자(첫환자·우즈베키스탄 국적 2명)와 또다른 n차 감염자 등을 포함, 총 10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인 1695·1696번은 지난 6일 충북 증평을 함께 방문했고, 당시 자국 유학생들과 만났다. 증평에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확진된 유학생들은 함께 방을 사용하고 있는 룸메이트들로 구성돼 있다. 확진자 중에는 군산지역에도 분류된 기존 확진자가 있다.
이와 함께 완주에서는 전주 미나리 공동작업장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1명(전북 1726번)이 추가로 나오면서 작업장 관련 확진자가 총 23명이 됐다.
익산에서는 A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전북 1727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된 1675번과 접촉했다. 이 확진자 발생에 따라 A 교회 관련의 확진자는 모두 41명이나 됐다.
이어 익산에서는 전북 1728~1729번 확진자 2명이 나왔지만,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7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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