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관내 공공수역주변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운영 실태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지난 9일 군산시에 따르면 농번기를 맞아 농수로 등에 배출되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농수로 수질 관리를 개선하고, 수질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에 등록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총 8,450개소로 오수처리시설 처리용량 10㎥/일 이상의 448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실시, 10㎥/일 미만 시설 중에서 주요 민원 지역에 설치된 시설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시는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요령에 대해 사전 홍보를 위해 해당 시설에 공문을 발송하고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정화조 내부청소를 실시하도록 안내문을 정기적으로 발송해 수질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이번 지도 점검에서는 ▲하수처리시설 정상가동 여부 및 관리상태 ▲전기시설 미가동 ▲비정상 운영 ▲오수 무단방류 ▲방류수 수질 적정 여부 등의 현장 점검과 전문기관(도 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의뢰를 진행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계 규정에 의거한 과태료 부과 및 개선명령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소유자가 적정하게 관리 운영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며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지도점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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