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대구 중남구가 지역구인 국민의 힘 곽상도 의원이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인증샷을 올려 서울 송파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음을 인증한 데 대해 대구시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대구시당이 8일 ‘똘똘한 한 채 서울에 보유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라는 논평을 내고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서울 소유 주택 문제를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국민의힘11명, 무소속1명) 중 서울에 집을 소유한 국회의원은 8명(곽상도, 류성걸, 양금희, 주호영, 홍준표, 윤재옥, 김용판, 추경호)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에 집을 두고 지역구에는 전세로 지내는 국회의원은 5명(양금희, 주호영, 홍준표, 김용판, 추경호)이라고 지적하고, “1주택이라고 박수 쳐 드려야 하나? 서울에는 자가 지역구에는 전세라니, 바뀐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또 “종전가액보다 집값이 1억 이상 증가한 집을 서울에 소유한 국회의원은 4명이며 곽상도 의원은 3억8천만 원, 주호영 의원은 4억6천만 원, 윤재옥 의원은 1억8천만 원, 추경호 의원은 3억7천만 원이 올랐다” 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대구시당은 “부동산 투기가 문제라면서도 집값이 폭등하는 서울에 집을 두는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달갑지 않다며 국회의원이 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데 집값이 안정화될 리가 있나”라며, “집값 못 잡는 정부만 탓하지 말고 국회의원 본인부터 성찰하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