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비봉면 신원리 일원에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과 수소연료전지 생산업체 에이치앤파워(대표이사 강인용)가 지난 6일 친환경 산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이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고무된 것은 산업단지 지정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실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과의 약속으로 일반적 관행을 깨는 파격적 성과이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치앤파워는 카이스트의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현재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자랑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 기업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봉면 신규 일반산업단지 내에 친환경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4월말까지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골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앞으로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받고 실제 착공까지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서 “우리 군은 그 사이에 이번 MOU 체결과 같이 사전 입주수요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MOU는 충남도내 각 시·군이 산업단지 준공 후 미분양으로 애로를 겪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