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미래 5년의 발전상을 담을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약 발굴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전북도는 5일 내년 3월에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할 대선 공약사업과 미래성장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대선공약(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전북연구원 권혁남 원장, 연구위원, 도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약발굴추진단의 운영계획과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과에 100여 명의 관계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과별 아이템 발굴-실현가능성 분석-자문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9월까지 대선공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16일까지 대선공약 발굴 킥오프 미팅을 갖고 외부 전문가들과 아이템 논의를 진행한 뒤 정책화 과정을 거쳐 7월 중에 합동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토되는 주요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융·복합으로 농생명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사업 △탄소·수소·신재생에너지의 그린뉴딜 선도사업 △새만금 연계사업 및 세종·충청권, 경상권 등과 유기적인 발전 방안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문명으로 전환 프로젝트 △균형발전 활력사업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2022~2023년 국책사업 발굴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응하고 전북발전을 견인할 23건, 1조6000억 규모의 사업이 발굴 보고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그린뉴딜에 '탄소소재 기반 모빌리티산업 육성' 등 8개 사업, 디지털뉴딜에 '세계유산 5G실감형 실증사업'등 6개 사업, 이 밖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동부권 사업으로는 '산림신품종 K-바이오 산업단지' 등 6건이 반영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금융중심지 육성과 새만금의 글로벌 허브 조성 등 주요 현안들이 산적한 전북으로서는 20대 대선이 중요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면서 "도정 핵심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출연기관, 시군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값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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