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오는 4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3개월간 동면 약수산채마을과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에서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운영한다.
약수산채마을에 5세대, 두무산촌마을에는 3세대 등 총 8세대가 입주한다.
이들 8세대 입주자들은 공동체 마을에 입주한 기간 동안 양구군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양구군이 제공하는 개인 텃밭에서 원하는 농작물을 파종하고 수확까지 체험하게 된다.
또한 전통 장, 막걸리, 장아찌 등 전통음식 만들기와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농기계 작업요령과 안전교육 등 농기계 체험, 주요관광지 관람, 마을 주민들과 연계한 농사일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운동을 하면서 마을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연대감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은퇴자 공동체마을은 은퇴한 연금생활자들이 단기간 농촌생활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지난해 7월 9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약수산채마을과 두무산촌마을에 각 3세대씩 입주해 2개월 동안 다양한 농촌생활 체험을 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참여했던 입주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난해보다 2세대가 늘어난 총 8세대를 모집함으로써 참여의 기회를 확대했다.
정명섭 지역위기대응추진단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은퇴자 공동체마을에서의 농촌생활 체험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귀농·귀촌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 다양한 운영방안을 추가하고,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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