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이 고향은 아니지만 20년째 정을 붙이고 살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이룬 소중한 제2의 고향이랍니다."
이웃 전북 정읍출신이면서 부안과 맺은 소중한 인연이 감사해 선뜻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이웃이 화제다.
부안군에 거주하는 안미화(58) 씨는 지난 25일 부안군청을 찾아 흑삼 진액 제품 71상자와 죽염차 100상자 등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부안군에 기탁했다.
기탁자 안미화 씨는 이날 물품을 전달한 뒤 "저는 정읍 출신이지만 부안에 20여년째 거주하면서 부안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살아왔다"면서 "부안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귀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잊지 않고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베풀어주신 따뜻한 사랑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 씨는 그동안 부안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은 안씨로 부터 기증받은 건강보조식품을 지역 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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